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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신문 기획 – 울산의 산업역군 제2 인생 이야기 오민곤(금속/81)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하는 게 행복한 삶이죠"

효성 상무이사로 ‘30여년 직장생활’ 마침표
그동안 가족·회사 등 ‘타인을 위한 삶’ 살아 온전히 나를 돌아보기 위해 봉사의 삶 선택

퇴직 이후 ‘인생멘토’ 법륜스님과 마음 수행, 불교대학서 간 된 인도여행서 삶 방향 정해
무료급식소 봉사 중 노인복지사업 떠올라

2018년 4월 ‘가가호호재가복지센터’ 설립, 어르신 방문 요양 · 목욕 · 간호 등 통합 제공
코로나로 주춤 했지만 포기 않고 더욱 매진

울산지역 최초 ‘이동 목욕차’ 운영 입소문 현재 100여명 넘는 어르신 관리하고 있어
“어르신 위한 ‘노인 심리 전문상담사’ 목표

오민곤 가가호호재가복진센터 대표 금속 81
오민곤 가가호호재가복진센터 대표(금속/81)

가가호호재가복지센터 대표 오민곤씨
“퇴직 후 제 삶을 찾아 거리를 다니며 복지센터를 홍보하는 제 모습을 본 직장 동료가 그냥 지나쳤다는 말을 듣고 서운했어요. 아마 그 동료 눈에 제 모습이 초라해보였겠죠. 후에 그 동료에게 당당히 말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다면 이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요.”
오민곤(63) 전 (주)효성 상무이사는 30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울산 중구 다운동에서 가가호호울산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보통의 대기업 임원 출신들은 협력업체 등에 재취업하거나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보통인데 오민곤 대표는 그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왜 복지센터였을까. 흔하디 흔한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라는 뻔한 스토리인 건 아닐까 생각했다. 오민곤 대표는 그 편견을 깨버렸다.

오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동안의 삶은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등 항상 ‘남’을 위해 살았다”라며 “미련없이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찾아나선 것은 ‘나를 되돌아보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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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울산경제신문(http://www.ulkyung.kr)